경기 시흥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독거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8분쯤 거모동에 있는 3층짜리 빌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화지점은 A씨가 홀로 거주하던 집 내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펌프차 등 진화 장비 20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당시 이웃 주민 2명 등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망자의 유족 신원은 파악됐고, 현장에서 범죄가 의심되는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