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은행권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을 통해 17만 4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825억 원 규모의 대출이자 캐시백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상생금융안)의 핵심인 '이자 캐시백'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작년 12월20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의 개인사업자 대출 이자 가운데 금리 4% 초과 납부분의 일부를 돌려주겠다는 게 골자다.
대상이 되는 대출액 한도는 차주 당 2억 원이며 초과 이자 납부액의 90%가 지급되는데, 최대 환급 금액은 300만 원이다.
기업은행은 "이자 캐시백은 별도의 신청 절차가 없으며 대상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가 이뤄진다. 고객이 직접 인터넷 뱅킹이나 은행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며 "캐시백 금액은 설 연휴 전인 오는 6일부터 입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자 납부 기간이 1년 미만인 개인사업자에게는 향후 1년이 되는 시점까지 분기별로 캐시백을 진행한다"고 부연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상생 금융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금융 취약계층의 연착륙과 재도약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