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수주 경쟁이 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전력공사(EDF)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1일 로이터·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계획과 관련해 기존 1기에서 4기로 늘렸다. 해당 입찰은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 2개 업체에만 입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신규 원전 입찰에는 당초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뛰어들면서 3파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웨스팅하우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초반 탈락했다.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에 법적 구속력이 확보된 입찰을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웨스팅하우스는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은 "웨스팅하우스가 제출한 입찰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한수원 및 EDF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급 가압 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 등 2개 업체에 오는 4월 15일까지 입찰 수정본을 요청할 예정이다.
올해 5월 말까지는 입찰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고, 오는 6월에는 원전 건설 업체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