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2.8%↑…반년 만에 상승률 2%대로 축소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 폭 축소…농산물 가격은 강세 지속, 15.4% 급등

설 대목 맞은 전통시장. 연합뉴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축소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13.15로 지난해 1월 110.07 대비 2.8% 상승했다.

상승 폭이 전달 3.2%보다 0.4%p 작아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지기는 지난해 7월 2.4% 이후 6개월 만이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 폭이 전달보다 작아지면서 하향 안정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지난달에도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1월 대비 15.4%나 급등하는 등 강세 흐름이 꺾이지 않았다.

설 성수품인 사과는 무려 56.8%나 올랐고, 배도 41.2% 껑충 뛰었다.

토마토(51.9%)와 귤(39.8%), 딸기(15.5%)도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파(60.8%)는 상승률이 60%를 넘었다.

쌀(11.3%)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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