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용호동 별빛부두에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 남구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용호동 별빛부두 마리나 조성 타당성 용역'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1.13으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통상적으로 비용 대비 편익이 1.0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고 본다.
해당 사업은 1만 6450m² 면적의 용호동 별빛부두에 해양레저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용역에는 관광호텔과 해상 레스토랑, 요트계류장 등의 마리나 시설이 포함됐다.
남구는 용역 결과에 따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마리나항만기본계획에 용호동 별빛부두 개발계획을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용역에서 사업의 경제성 등이 높게 나온 만큼 부산시와 해양수산부와의 논의를 통해 제2차 마리나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해당 용역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