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반전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소비)는 전달인 11월 대비 0.8% 줄었다.
지난해 10월 0.8% 감소에서 11월 0.9%로 반등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전산업생산(생산)은 전달인 11월 대비 0.3% 늘었다. 광공업생산이 반도체(8.5%)와 자동차(4.7%)에서 늘어 0.6%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도 0.3% 늘었다.
생산은 11월(0.8%)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설비투자(투자)는 지난해 11월 대비 5.5% 늘었다.
투자는 지난해 10월(-3.8%)과 11월(-2.5%) 두 달째 감소를 거듭했는데 12월에는 큰 폭 반등을 이뤘다.
한편, 지난해 연간으로는 소비와 투자가 각각 1.4%와 5.5% 감소했고 생산만 0.7% 소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