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이언주 복당에 친문 반발' 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러브콜'을 받은 이언주 전 의원 복당을 두고 민주당 내 친 문재인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만만찮은 모습입니다.
이언주 전 의원 과거 친문 주류에 반발해 탈당 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등은 행정경험도 없는 최순실보다 못하냐"고 발언하는 등 문 정부와 줄곧 각을 세웠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최재성 전 수석은 저희 CBS 방송에서 "당에 실익도 없고 중도 확장이 되는 것도 아닌데 당 대표가 직접 탈당한 사람을 복당하라고 요청을 하는 것도 웃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친문계인 송갑석 의원도 "이언주 같은 분이 당으로 돌아오는 상황을 지지자들이나 국민들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잘 납득이 안 된다"며 "윤석열만 반대하면 모두가 우리 편인가"라고 덧붙였습니다.
당내 갈등이 이어지자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전 의원을 향해 총선 험지 출마나 불출마 선언 등 '선당후사'의 자세를 보여달란 조건까지 내걸었는데요.
이렇게 복당 조건으로 불출마 요구까지 나오자 이 전 의원도 "급할 필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홍 원내대표의 '선당후사' 발언이 나온 같은 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조급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고민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늦어도 설 연휴 전 거취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강남 조리원 입소한 뉴욕타임즈 기자의 깨달음' 입니다.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조리원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이유를 설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내려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뉴욕타임즈는 최근 한국에서 출산한 뒤 강남의 고급 산후조리원에 입소했던 로레타 찰튼 서울지국 에디터의 경험담을 소개했는데요.
찰튼 에디터는 산후조리원 입소 비용이 기간에 따라 최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한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입소했던 강남의 고급 산후조리원의 경우 얼굴과 전신 마사지 등의 서비스 비용을 제외하고도 2주간 입소 비용이 800만원에 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당연히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고요.
문제는 산후조리원 입소에 드는 큰돈은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전체 비용에선 극히 일부일 뿐이라는 겁니다.
이에 찰튼 에디터는 "한국의 출산율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높은 비용 때문에 한국인들이 출산을 꺼린다는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산후조리원이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단 2주에 불과하고 이후의 삶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출산을 꺼리는 것"이라는 한국 여성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조국 탄원서 낸 차범근 감독' 입니다.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비리'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은 지난 22일 차 전 감독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탄원서'를 제출했는데요.
차 전 감독은 탄원서에서 조 전 장관의 선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 전 감독은 조 전 장관과 인연은 없지만, 과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않자 자녀 등 가족들까지 비난받았던 경험 때문에 탄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지지나 정치적 성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