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출신의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30일 경남도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씨는 하동 청학동 훈장 김봉곤 씨의 막내딸이다. 판소리를 전공해 특색있는 음색으로 가수 선발 예능 프로그램에서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지난해 제29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성인가요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김 씨는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내 고향 경남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기부자와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고향사랑 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됐다.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이를 재원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한다.
연간 500만 원까지 할 수 있고,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상당을 답례품으로 받는다. 고향사랑e음 누리집과 전국 농축협, 농협은행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