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30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 구미시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세용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생을 살리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TK에서 이겨본 경험이 있는 장세용이 총선 최전선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변을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의 무능에 날을 세웠다.
그는 "경제 침체, 양극화, 저출생, 안보 불안, 기후 위기 등 쌓여가는 국가적 난제 해결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외교는 무능했고 경제는 무지했으며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사회적 약자는 억압해 왔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특권 해소 등 국민을 위한 정치 개혁, 성별 간·지역 간·계층 간 차별 해소, 양극화 해소를 통한 통합의 사회 실현, 미래를 위한 선도적인 대안 마련 등 민생정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장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구미-대구 통합으로 해평취수원 갈등 해결 △KTX구미산단역 설치와 5공단 2단계 분양 조기 완료 △농산물 가격 안정을 목표로 양곡관리법 제정 추진 △낙동강습지 국가정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장 예비후보는 "당당한 정치, 시원한 정치로 구미를 발전시키겠다. 중앙과 지역 실정을 잘 아는 만큼 더 큰 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장 예비후보는 구미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경북대 석사학위 영남대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 교수를 거쳐 2018년 TK유일의 민주당 기초단체장인 구미시장에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다. 현재는 김대중재단 경북지부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