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최근 5년 동안 완월동 성매매집결지 업소 114건과 이용자 206명을 단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건물주 92명을 입건하고, 범죄수익금 45억 7천만 원 상당에 대해 기소전몰수보전을 인용 받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019년부터 일주일에 1~2차례 교차단속을 추진하는 등 단속을 벌여왔다.
성매매집결지의 근원적 영업 근절을 위해 업소 운영 기간과 수익금 등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지난해 건물에 대한 첫 몰수 확정판결도 이끌어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완월동 성매매집결지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단속을 이어나가겠다"며 "더 은밀해지는 불법 신·변종 풍속업소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완월동 성매매집결지는 일제강점기부터 형성된 국내 1호이자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집결지다.
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며 규모가 축소되기 시작해 지난해 부산시가 이 곳에 대한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재개발 계획을 승인하며 완전 폐쇄가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