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서 외국인 체류 자격 완화…특례비자 발급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 대상지로 부산 서구·동구·영도구 선정

부산 영도구 봉래산에서 바라본 야경. 부산시 제공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부산 원도심에서 외국인 체류 자격을 완화한 특례비자가 발급된다.

부산시는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 대상지에 인구감소 지역인 서구와 동구, 영도구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은 '지역 우수인재 외국인'이나 '외국국적동포'와 그 가족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에서 일정 기간 거주 또는 취·창업하면 체류 자격을 완화해 특례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인구감소 지역의 인구를 늘리고 지역 산업체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역우수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로 서구 40명, 동구 40명, 영도구 40명 등 모두 120명을 배정받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을 졸업한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을 지역 우수인재 외국인으로 추천해 지역기업으로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신청 접수 일정 등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법무부와 논의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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