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이를 조수석에 태운 채 음주운전을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40분쯤 여주시 월송동 일대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셀토스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교통경찰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는 A씨 차량을 목격하고, 정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5㎞ 가량 달아났다가 인근 농로에 차를 세웠고, 뒤따른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조수석에는 A씨의 4살 아들이 타고 있었으나 추격전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