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2시간반 회동…"김 여사 얘기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천시장에서의 갈등 봉합 이후 엿새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어제 회동에서 두 사람이 대통령실 오찬장 창밖을 함께 바라보는 모습 등이 공개됐는데요.
"민생 문제만 이야기했다"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전했습니다. 갈등의 발단이 됐던 공천 문제나 김건희 여사 명품백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는 겁니다.
"운동권 경력 하나로 기득권" vs "심판론 물타기 이념 공세"
80년대 학번·60년대생을 뜻하는 민주당 내 '86 운동권' 청산을 내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의 주요 인사 지역구마다 당 후보 띄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 중·성동갑에 윤희숙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습니까?"라며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을 차지한 사람들"이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정권심판론을 물타기 하려는 철 지난 이념 공세라고 비난했습니다.
이태원 특별법 오늘 거부권 전망…유가족은 오체투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어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참사 현장에서 대통령실까지 1.5㎞를 세 걸음 뒤 온몸을 바닥에 대는 오체투지 행진을 하며, 특별법 공포를 거듭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