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중 공격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오늘 이스라엘이 점령지인 골란고원에서 수도 다마스쿠스 남부를 향해 여러 차례 공중 공격을 감행했다"며 "다수의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쳤고, 일부 건물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 매체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과 다수의 이란군 군사 고문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통신사 타스님뉴스도 다마스쿠스 외곽 세트 자이나브에 있는 이란 군사고문 센터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타스님뉴스는 또 이날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상자 가운데 군사 고문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전날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친이란 무장조직의 공격으로 숨지면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 등을 종종 공습하지만, 낮 시간대 공습은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