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민관 협업을 통한 물가안정에 힘을 쏟는다.
경주시는 다음달 12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16개 관리품목 중점관리 △물가책임관 지도점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경주페이 인센티브 한도 상향 △온누리 상품권 특별판매 등을 중점 추진해 생활 물가잡기에 나선다.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은 제수용품 등 16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 이행 실태 점검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단속한다.
읍면동 물가책임관은 대상품목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등의 대응책을 마련한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20곳에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과 함께 펼친다.
시민들의 생활 속 필수 카드인 경주페이는 2월 한 달 동안 캐시백 혜택 한도를 7%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 사용한도는 월 40만원으로 동일하다.
지류형(5%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카드형(10%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소비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카드(신용‧체크)를 모바일 앱에 등록해 상품권 구매(충전) 후 실물 카드결제 방식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 사용하면 된다.
더불어 △농특산물 10~20% 할인 △경주천년한우 최대 30% 할인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구매금액 최대 30%) 행사도 진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명절을 맞아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품목 살피고, 서민들의 경제 안정을 위해 민생 살리기에 더욱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