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외동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건립에 속도를 낸다.
경주시는 2025년 10월까지 외동읍 문산리 956번지에 6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1500㎡, 지상 2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외동산단이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이뤄지고 있다.
준공 후 30년을 맞는 외동산단은 기반시설 노후화와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복합문화센터는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1층에는 공동세탁소, 북카페, 커뮤니티실을 설치하고 2층에는 회의실, 헬스장 등의 다양한 집적시설을 조성한다.
경주시는 사업 선정 이후 공유재산심의와 투자심사를 거쳤으며, 최근 건축기획과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를 완료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올 2월 건축 제안공모와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연내 착공하고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문화센터 건립이 완공되면 외동산업단지가 일과 삶을 함께 영위할 수 있는 기업문화복지 중심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노후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주를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