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vs유해진, 유해진vs티모시…2월 스크린 맞대결

각 배급사 제공
2월, 할리우드 대표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한국 대표 배우 유해진이 스크린에서 맞붙는다.
 
첫 주자는 티모시 샬라메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웡카'(감독 폴 킹)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웡카'의 전 세계 누적 수익이 한 달여 만에 5억 779만 달러(한화 약 6794억 원)를 돌파했다.
 
티모시 샬라메의 대표작 '듄'의 4억 202만 달러(한화 약 5379억 원)를 넘어서며 티모시 샬라메의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웡카'는 전 세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4억 9638만 달러(한화 약 6642억 원)를 제치며 놀라운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웡카'가 달콤한 초콜릿으로 관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면 이에 맞서 오는 2월 7일 개봉하는 유해진의 신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는 귀여운 댕댕이(강아지)로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세계적인 배우 윤여정, 김윤진, 다니엘 헤니를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해진, 김서형, 정성화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앙상블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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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을 위한 영화로 첫 대결을 펼친 티모시 샬라메와 유해진은 다시 한번 SF와 오컬트로 장르물 팬 공략에 나선다.
 
2월 22일 개봉을 확정한 오컬트 미스터리 '파묘'에서 유해진은 베테랑 장의사 영근으로 변신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줄 전망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으로,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오컬트 장인에 오른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풍수사 상덕(최민식)과는 오랜 파트너이자 이장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프로 장의사로 돌아온 유해진은 "우리나라 최고 장의사에게 유골 수습하는 법을 배웠다. 끈을 묶을 때도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여유로운 손동작을 표현해냈다"며 배역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파묘'에는 유해진을 비롯해 데뷔 35년 만에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해 40년 경력 풍수사 상덕으로 변신한 최민식,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의 김고은,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의 이도현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도 '듄친자'('듄'에 미친 사람)를 양성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SF '듄: 파트1'의 후속작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는 북미보다 빠르게 오는 2월 28일 국내에서 만날 수 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역대급 미장센으로 무장한 압도적인 전투를 만날 수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에 따르면 '듄: 파트2'에서 가장 중요한 건 폴과 챠니(젠데이아)의 사랑 이야기다. 사랑 이야기를 통해 폴의 여정을 볼 수 있고, 챠니의 관점에서 폴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또한 감독은 파트2에 관해 "파트1이 새로운 행성과 새로운 문화를 발견하는 소년의 이야기이자 보다 사색적인 영화였다면, 파트2의 키워드는 '강인함'"이라며 "이번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액션이 시작되는 등 진행 속도가 다르다"고 귀띔했다.
 
'듄: 파트2'에는 전작의 주역인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레베카 퍼거슨, 조슈 브롤린, 데이브 바티스타, 스텔란 스카스가드, 하비에르 바르뎀, 샬롯 램플링, 스티븐 헨더슨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하는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크리스토퍼 월켄, 레아 세두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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