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공시지원 확대될까?…고심하는 통신업계

정부 통신비 완화 압박…결정되면 30일 발표 유력

갤럭시 S24 살펴보는 사전 예약자들. 연합뉴스

통신업계가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 확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현재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10만~20만 원 △KT 5만~24만 원 △LG유플러스 5.2만~23만 원 등이다. 
 
다만 오는 31일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식 출시에 앞서 공시지원금 확대가 가능한지 검토하는 건으로 전해졌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25일 통신 3사와 삼성전자 영업 담당 임원 및 실무진을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단말기 가격 인하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업계가 고민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최신 스마트폰의 지원금이 늘어나면 구형 모델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제조사가 손해를 각오해야 지원금 상향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한편 방통위 고시를 보면 이동통신 사업자는 단말기 지원금 등 공시 정보를 화요일과 금요일에 변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시지원금 확대가 결정되면 오는 30일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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