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강인 있으면 우승 가능" AFP 선정 조별리그 빛낸 5人

경기 전 물 마시는 이강인.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AFP통신 선정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빛낸 5인에 이름을 올렸다.

AFP는 27일(한국 시각) '아피프에서 이강인까지…아시안컵 조별리그를 빛낸 5명의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를 조명했다.

이강인과 함께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아이만 후세인(이라크), 무사브 알바타트(팔레스타인), 메흐디 가예디(이란)가 선정됐다.

AFP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핵심으로 내세웠다"면서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이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번 대회에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레인과 1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주장' 손흥민(토트넘)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말레이시아와 3차전(3-3 무)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 3골째로 우에다 아야세(일본), 아피프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5골을 터뜨린 후세인이 1위에 랭크돼 있다.

이강인은 AFC가 선정한 조별리그 1, 3차전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클린스만호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AFP는 "카타르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한 한국은 이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에서 맞붙는다"면서 "이강인이 창의적인 플레이, 중거리 슛으로 사우디를 위협하면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사우디와 16강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부터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지면 탈락하는 시점이 왔다"면서 "매 경기가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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