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관중석 16강 신화, UAE에서 재현…벤투 "큰 영향은 없다"

UAE 벤투 감독. 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UAE)는 오는 29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너먼트에 오른 이상 더 이상 쉬운 경기는 없다"면서 "우리는 잘 준비했고, 상대와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8강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확신하지만 기회는 똑같이 주어진다"면서 "다음 단계에 진출하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중석에서 경기 지켜본 벤투 감독. 연합뉴스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타지키스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06위. 64위인 UAE보다 42계단 아래다.

비교적 약체와 맞붙지만 벤투 감독은 "그들은 첫 대회에서 16강에 올랐고, 분위기가 올라온 상태"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기회는 균등하게 주어질 것이고, 우리도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앞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3차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던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이에 벤투 감독은 "지난해 한국과 함께 했던 월드컵에서 이 부분이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했다"면서 "훈련을 받고 준비하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경기에 큰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팅할 때도 모든 게 평소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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