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26일 도청 정철실에서 전남도-시군 농정혁신방안 마련 간담회를 열어 농정 역점시책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회의에는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국·과장, 22개 시군 농정업무 주무과장 30명이 참석했다. 시군 유통·축산 분야 26명의 과장 등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전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에 따른 관리 강화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육성 △쌀 적정 생산 대책 마련 △농업정책보험 가입률 향상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 방역 등 현안을 설명하고, 시군과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각 시군은 지역 특성을 살린 우수 농정시책을 발표하고 성과와 함께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는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시군별 우수 시책은 △여수시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처리비 지원' 사업 △나주시 '농촌 빈집 재생 지원' 사업 △보성군 '축사 환풍기 설치 지원' 사업 △강진군 '시설하우스 화재 제로(Zero)화 추진' △함평군 '외국인근로자 숙소지원' 사업 △영광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중대형 맞춤형농기계 지원' 사업 △해남군 '배추 작목전환 시범사업 성공 안착' 등이다.
시군은 상호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 개발에 나서기로 했으며, 전남도는 시군 우수사례 사업성 검토 후 시책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농업인·농업인단체 간 소통을 강화,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생활 밀착형 농정과제를 발굴해 규모화된 핵심과제 선정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다짐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 기상재해 등 어려움 속에서도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한 결과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전남 농업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스마트화로 혁신해 첨단농업으로 가야한다. 도와 시군의 역할분담과 협력을 통해 농도 전남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