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장르 콘텐츠 전문 제작사 미스터리픽처스의 세 번째 작품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가 후반 작업을 마치고 국내 개봉 전인 오는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유럽필름마켓(EFM)에 참여,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일본 추리소설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다카노 가즈아키는 최근 11년 만에 발표한 신작 '건널목의 유령'이 일본 대중문학 작가에게 수여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나오키상 후보에 올라 거장의 품격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는 2001년 데뷔작인 '13계단'으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하고, 2011년 '제노사이드'로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에 빛나는 일본의 대표 작가다.
총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한 남자의 예지로 인해 미래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출간 당시 추리 서스펜스 전개와 '초능력'이라는 초자연적 소재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았다.
영화의 주인공 준우 역은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NCT 멤버 재현이 맡았다. 그는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해 죽음을 예지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한다.
죽음 예고를 받은 캐릭터인 정윤 역은 '인간수업' '마우스' '너에게 가는 속도 493㎞'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서울대작전'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박주현이 맡았다. 여기에 곽시양, 김민상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측은 영화에 관해 "예견된 미래와 운명을 거스르기 위한 단 6시간 동안의 여정 속에서 일어날 예기치 못할 사건들을 담은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라며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새로운 장르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관객들에게 극대화된 몰입감과 더불어 '시간'과 '운명'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