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여자프로농구 최초 300승 달성

300승을 달성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오른쪽)과 축하해주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새 역사를 썼다.

우리은행은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8대7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17승3패를 기록, 18승2패 선두 KB스타즈와 격차를 다시 1경기 차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9승11패 3위다.

위성우 감독의 정규리그 통산 300승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레알 신한은행 시절 코치를 거쳐 2012년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았다. 전주원 코치와 함께 우리은행으로 옮긴 뒤 만년 최하위였던 우리은행을 최강으로 바꿔놓았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12-2013시즌 통합 우승을 시작으로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박지수가 가세한 KB스타즈에 조금 밀리기도 했지만, 2019-2020시즌(코로나19로 챔피언결정전 미개최)과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 그리고 2022-2023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위성우 감독도 차곡차곡 승수를 쌓았다. 2016-2017시즌 33승2패 역대 최고 승률(94.3%)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부임 후 11시즌(2023-2024시즌 제외) 동안 단 한 차례도 20승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그렇게 300승 고지에 도달했다.

여자프로농구 사령탑 최초 기록이다. 역대 최다승 2위가 199승의 임달식 전 감독, 현역 2위가 130승의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니 얼마나 압도적인 기록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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