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전국 농어촌 자치단체 중 삶의 질이 높은 편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가 주관한 '농어촌 삶의 질 종합지수' 평가에서 진안군이 상위 20% 안에 드는 최상위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안전 영역에서 군지역 전체를 통틀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범죄율이 낮고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춘 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문화·공동체영역에선 높은 경제활동 참여율이 반영돼 좋은 점수를 받았다.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회복 등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세부지표는 재정자립도, 사회활동 참여율, 지역안전도 등 총 20개다.
진안군은 앞서 지난 2020년에 국회 미래연구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한민국 행복지도'에서 삶의 만족도와 행복역량지수가 각각 전북 1위, 전국 6위로 평가됐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농어촌 삶의 질 지표를 토대로 군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