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망가'에서 한 해에 10억엔(90억 1천만원)을 벌어들인 작품이 나왔다.
네이버웹툰은 24일 웹툰 '입학용병'이 일본 웹툰 플랫폼 라인망가에서 지난해 연 거래액 10억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라인망가의 단일 작품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입학용병'은 비행기 사고 이후 용병으로 키워져 고도의 전투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이 고등학생으로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학원 액션물이다.
이 작품은 작가 YC와 락현이 각각 스토리와 그림을 맡아 2020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850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유한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되면서 3년 만에 글로벌 누적 조회수 13억 뷰의 대형 인기작으로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2021년부터 라인망가에서 연재를 시작해 2년 만에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9월에 월 거래액 1억 8천만엔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치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지난해 연 거래액 10억엔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2013년 라인망가 서비스 론칭 이후 단일 작품의 연 거래액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라인망가는 일본 독자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작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한편 창작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활동하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창작자와 파트너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11개월 만에 일본 거래액 1천억엔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