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대한민국의 숨 울진'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울진군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등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힘을 쏟는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울진군은 정부와 경상북도의 '2050 탄소중립 전략'과 연계성을 확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발굴 및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울진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른 시간 안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실현계획도 내놓을 방침이다.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환경친화적 자동차(전기 및 수소자동차) 보급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79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414대의 환경친화 자동차를 보급했다.
지난해 환경부 브랜드사업을 통해 17곳에 18기의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현재 85개소 145기(충전구역 179면)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국·도비 포함 3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24대의 환경친화 자동차를 보급한다. 또 2025년에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 및 예산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운행경유자 배출가스 저감 지원
미세먼지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노후 경유차량에 대해 지난해 말까지 37억원을 지원해 2063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이 1870대로 가장 많고,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101대, 엔진교체 47대, 기타사업 45대 등이다.
올해에도 국·도비 포함 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320대의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탄소중립실천 분위기 확산
군민들이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실천 우수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마을별로 신청을 받아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탄소중립 환경교육, 자원재활용 활동 등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및 자동차 분야의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활성화해 범군민적인 탄소중립 분위기 확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가 필연적으로 대응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인 만큼 탄소 네거티브 실현으로 국가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