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라는 '투표 의향'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9.5%, 국민의힘은 28.8%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매체 '뉴스피릿'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해 23일 발표했다.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른바 '제3지대' 세력 중에선 '이준석 신당(개혁신당)' 8.1%, '이낙연 신당(가칭 새로운미래)' 4.6%, 원칙과 상식(가칭) 2.7% 순이었다. 그 밖에 정의당 2.4% 자유통일당 1.5% '지지 정당 없음' 6.3%를 각각 기록했다.
'이준석 신당'의 지지율은 같은 기관의 2주 전 조사(지난 9일, 11%)에 비해 2.9%p 하락했다. 두 조사 사이인 지난 20일 개혁신당으로 정식 창당됐다. 창당 이전과 비교하면 한 자릿수 지지율로 내려왔다. 당시 조사에서 '이낙연 신당 후보'에 대한 투표 의향은 6.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3.7%, 국민의힘 32.2%, 정의당 2.7, 자유통일당 2.0%, 진보당 1.2% '없음' 10.9% 등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매우 잘하고 있다" 16.6%, "잘하는 편이다" 16.8% 등으로 '긍정' 평가가 33.4%를 기록했다. "잘 못하는 편이다" 8.7%,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2.5% 등으로 '부정' 평가는 61.2%였다.
에브리리서치 측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한 달 만에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수수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 당내 '사과' 논란이 부정 평가 상승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한동훈 사퇴론'은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