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의 에이전트는 2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살라흐의 부상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 두 경기가 아닌 3~4주(21~28일) 동안 결장해야 한다. 현재 최선의 방안은 영국에서 집중 재활을 한 뒤 몸이 좋아지는대로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살라흐는 지난 19일 가나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2차전 전반 종료 직전 쓰러졌다. 스프린트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당초 이집트축구협회는 살라흐의 햄스트링 부상을 발표하면서 "두 경기 결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살라흐의 부상은 이집트축구협회의 발표보다 심각했다. ESPN도 "리버풀 소식통이 말하는 살라흐의 부상 정도도 에이전트의 설명과 같았다"고 강조했다.
살라흐는 곧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SPN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살라흐가 치료를 위해 리버풀로 돌아온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집트 대표팀 복귀는 미지수다. 에이전트의 설명대로 최소 3주 만에 돌아온다고 해도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야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이집트는 케이프베르데와 3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조별리그를 마쳤지만, 3무 승점 3점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