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에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3경기 무득점 2무1패 승점 2점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1골도 넣지 못했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1, 2위가 16강으로 직행하고, 조 3위 6개국 가운데 상위 4개국이 16강 티켓을 얻는다. D, E조는 3위 팀까지 승리가 있는 상황. F조는 다득점에서 중국을 앞선다. 결국 B조 시리아(1무1패)-인도(2패)전, C조 팔레스타인(1무1패)-홍콩(2패)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중국이 16강 막차를 탈 가능성이 생긴다.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것은 1976년 대회 이후 48년 만이다.
중국은 무기력했다. 개최국 카타르는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해 사실상 1.5군으로 중국과 3차전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2분 하산 알하이도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대1 패배를 당했다.
한편 타지키스탄은 아시안컵 데뷔전에서 16강에 진출했다. 타지키스탄은 레바논을 2대1로 격파하면서 1승1무1패 승점 4점 A조 2위로 16강 티켓을 챙겼다. 0대1로 뒤진 후반 35분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