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경기 방식·다양해진 국적' V-리그 올스타전 5일 앞으로

작년 V-리그 올스타전. KOVO 제공

프로배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작년과 비교해 달라진 경기 운영 방식, 다양해진 출전 선수들의 국적이 올스타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가 밝힌 이번 올스타전의 슬로건은 '올스타 유니버스'다. 우선 이번 올스타전은 K-스타와 V-스타 2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남자부 K-스타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V-스타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여자부 K-스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V-스타는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맡는다.

각 팀 사령탑은 이번 시즌 3라운드 남녀부 1, 2위 팀 감독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단, 올스타팀 구성상 1, 2위 팀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모두 V-스타에 편성돼, K-스타 감독은 3위인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으로 선발됐다.

경기 운영 방식도 작년 올스타전과 크게 달라졌다. 세트당 15점씩 1·2세트는 여자부로, 3·4세트는 남자부로 구성됐던 작년과 달리, 세트당 21점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총 2세트로 경기가 진행된다.

1세트 종료 후엔 V-리그 올스타전의 오랜 전통이자 시그니처 이벤트인 '도드람스파이크 서브킹&퀸 콘테스트'가 차례로 이어진다. 구단별 남녀부 선수 각 7명이 모여 최고의 스파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스파이크 서브킹 콘테스트 남자부엔 마테이(우리카드), 임동혁(대한항공),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요스바니(삼성화재), 임성진(한국전력), 허수봉(현대캐피탈), 홍상혁(KB손해보험)이 출전한다. 여자부에선 정지윤(현대건설), 정윤주(흥국생명), 실바(GS칼텍스), 전수민(IBK기업은행),  메가(정관장), 문정원(도로공사), 야스민(페퍼저축은행)이 나설 예정이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16-2017시즌 세운 남자부 기록 123km를 깨는 기록이 올해 나올지 두고볼 점이다. 여자부에선 2013-2014시즌 외국인 선수 카리나(IBK기업은행)가 세운 100km이 최고 기록이다.

또 작년 올스타전에 이어 올해에도 '포카리스웨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료헤이(한국전력), 박경민(현대캐피탈), 임명옥(한국도로공사), 오지영(페퍼저축은행)이 참여하며, 날아오는 서브를 안정적으로 리시브하여 배치된 바구니에 공을 많이 넣는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선수들의 국적이다. 료헤이(일본), 바야르사이한(몽골), 마테이(슬로베니아), 레오, 요스바니와 실바(이상 쿠바), 메가(인도네시아), 야스민(미국), 폰푼(태국) 등 한국을 제외한 총 8개국 출신 선수들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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