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

영화 '서편제'에 출연한 배우이자 연출가 출신인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장혜영 부장검사)는 최근 김 전 장관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장관은 약 10년 전인 2014년 5월쯤 총연출을 맡은 뮤지컬과 관련해 하급자인 피해자와 대화 중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극단 '상황', '연우무대' 등을 거쳤고 1993년에는 영화 '서편제'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배우뿐 아니라 제작 및 연출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2000년 국립중앙극장장으로 취임해 6년간 일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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