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9일 "김승규가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MRI(자기공명영상)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승규는 카타르 현지에 있는 가족과 상의 후 귀국할 예정이다.
김승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지난해 3월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바레인과 아시안컵 1차전까지 12경기 중 10경기에 출전했다.
한국은 김승규의 부상으로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 벨마레)으로 아시안컵을 치르게 됐다.
김승규가 이탈하면서 조현우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조현우는 2017년 11월 A매치에 데뷔한 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며 눈부신 선방을 펼쳤다. 다만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김승규가 주전으로 뛰었고, 클린스만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조현우는 클린스만호에서 2경기를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