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량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됐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항공교통량이 총 78만여대, 일평균 2139대로 전년대비 44.6%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항공교통량은 운송용·비운송용 국내외 모든 항공기 운영자가 정부에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기준으로 따진다.
지난해 항공교통량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92.7%(국제선 91.6%, 국내선 95.4%) 수준이다. 항공교통량은 해마다 늘어 2019년 84만2천여대(일평균 2307대)까지 지속 증가하다가 2020년 42만여대로 반토막 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이후는 월별 일평균 교통량이 2313~2402대 범위에서 움직이며 2019년의 일평균을 웃도는 등 완전히 회복된 규모라고 정부는 밝혔다.
국제선의 항공교통량은 54만5천여대로 전년대비 97.5% 급증했다. 이는 동남아·남중국·일본 등 중·단거리 국제노선 증편에 따른 것으로, 국제 교통량 중 48%가 동남아·남중국 노선을 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교통량은 23만5천여대로 전년대비 약 11% 감소했다. 여행수요의 국제선 전환 등의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