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아중호수 일대 관광 개발 계획의 핵심인 관광 케이블카 타당성조사에 들어간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올해 말까지 사업 타당성과 비용, 편익, 파급효과, 적정노선 등을 분석한다.
비용 분석을 통해 투자비와 운영비, 총 사업비를 산정한다. 또 케이블카 수요를 분석하고 적정이용료 등을 산출한다.
민간투자 사업으로 진행하는 전주관광 케이블카에는 약 6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아중역 인근에서 시작해 아중호수, 기린봉, 한옥마을까지 3㎞ 노선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에 민간사업자와의 협약안 작성과 협상전략도 수립한다. 민간투자를 위한 공모지침서에는 사업시행자 의무 및 권리, 이행 보증, 자금조달 계획, 이익 배분 등을 담는다.
민간투자 사업으로 진행하는 전주관광 케이블카에는 약 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용역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비를 민간투자로 채우는 만큼, 사업타당성을 확보해야 하는 게 관건이다.
케이블카 설치는 전국의 다른 지자체들도 앞다퉈 추진하고 있어 더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시는 연말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치면 내년에 사업제안 공고, 우선협상자 선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28년 케이블카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