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8일 "광주FC에서 중앙 수비수 아론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아론을 영입하면서 23세 이하(U-23) 대표 수비수 변준수가 광주로 향하는 트레이드다.
대전은 K리그1 승격 첫 해였던 지난해 58실점을 기록했다. 8위로 2023년을 마무리했지만, 실점은 수원FC(76실점) 다음으로 많았다.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수비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홍정운, 박진성에 이어 아론까지 데려왔다. 기존 안톤, 조유민을 더해 알찬 수비진을 꾸리게 됐다.
아론은 2012년 호주 A리그 시드니FC에서 데뷔했다. 웨스턴 유나이티드, 퍼스 글로리를 거쳐 2022년부터 광주에서 뛰었다. 지난해 20경기에 출전하며 승격팀 광주의 K리그1 최소 실점(35실점)에 힘을 보탰다.
대전은 "186㎝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앞세워 문전 공중볼 경합에서 상대 공격진을 압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타점 높은 헤더와 대인 마크가 장점이다. 또한 공격 전환 시 빌드업이 정교하고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역습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론은 "대전의 목표, 그리고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 기대와 응원에 부합할 수 있도록 프리시즌 동안 팀원들과 잘 준비해서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