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임실군이 특례 대응에 총력전을 펼친다. 임실군은 옥정호 권역 종합관광지 조성 및 민간 투자 활성화, 저지종 도입을 통한 임실치즈산업 고도화와 반려 산업 육성 등 분야별 특례에 대응한 특화 전략을 내실 있게 준비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옥정호 명품 생태관광지로 탈바꿈
임실군은 옥정호 붕어섬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옥정호 자라섬 에코힐링관광랜드 사업(190억 원)을 추진한다. 옥정호 자라섬 일원에 에코힐링관광정원, 윤슬로드(2km) 조성, 자라섬과 수암마을을 연계한 물빛하늘길 조성(610m)으로 현재 개발 중인 옥정호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전체 수변 탐방로 89.3km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에코누리 캠퍼스 사업(45억 원)을 통해 숙박시설과 민간 투자 용지를 내년 상반기 분양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케이블카‧집라인 설치 등 대규모 민자유치를 통해 옥정호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추진 예정인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270억 원)으로 붕어섬 주변 데크로드, 요산공원 정비, 운암교 테마광장 조성 및 옥정호 캠핑장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또한 수려한 옥정호 생태자원을 연계한 생태탐방로 조성 1단계 사업인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조성(50억 원)을 내년 초까지 마무리 짓고 2단계로 작년 환경부로부터 신규 선정된 옥정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75억 원)을 통해 미개설 구간 탐방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부족한 관광객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운암면 소재지에 임실 한우 특화거리 조성(61억 원)과 출렁다리 앞 요산공원 편의시설 건립(30억 원)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임실군의 숙원사업인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620억 원)을 위해 댐친환경활용계획을 수립해 옥정호를 찾는 관광객들이 옥정호 수변 전체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실치즈 명품화 추진
故 지정환 신부님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된 임실치즈는 1967년 지정환 신부님의 사랑과 헌신에 의해 탄생하여 오늘날 대한민국의 치즈의 역사가 되었다.
군은 임실N치즈를 바탕으로 치즈산업을 선도하며 6차산업의 성공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2023년 12월 국립축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지종 도입을 통해 맛과 풍미를 더한 고품질 임실N치즈를 생산할 방침이다.
전북특별법 특례를 연계한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받아 낙농‧유가공 산업에 대한 첨단기술 접목을 통한 임실N치즈 위상 제고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수, 1500만 반려인 성지 조성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바 있는 오수 의견설화를 토대로 오수를 1500만 반려인들의 성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 12월 반려산업을 특화한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217억 원)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180억 원)을 위한 국가예산확보 등 오수를 반려인들의 성지로 만들어 갈 준비를 마쳤다.
오수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80억 원) △오수의견관광지 정비(50억 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20억 원)을 내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반려동물 특화 관광인프라 조성과 함께 오수의견문화제에 어질리티대회, 국제 도그쇼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여 오수를 전국적인 반려관광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새로운 임실의 밝은 미래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