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점 12도움' MVP 모드로 돌아온 이정현…소노는 7위 점프

소노 이정현. KBL 제공
소노 에이스 이정현이 MVP 모드로 돌아왔다.

소노는 1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93대86으로 격파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소노는 11승20패 7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1승21패 8위로 내려앉았다.

이정현의 쇼타임이었다.

이정현은 지난해 12월10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어깨를 다치기 전까지 평균 20.6점 5.8어시스트 1.7스틸의 MVP급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 부상 전까지 8승11패를 기록했던 소노는 이정현 부상 후 연패를 거듭했다.

이정현은 지난 5일 SK전에서 복귀했다. 11점 5어시스트. 이틀 후 KCC전에서 23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다시 MVP 모드의 버튼을 눌렀다.

부상 병동 정관장은 이정현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정현은 3점슛을 7개(11개 시도)나 성공시키면서 양 팀 최다 32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도 12개를 배달하면서 소노 공격을 지휘했다. 결장한 한호빈의 몫까지 책임졌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22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골밑을 지켰고, 최현민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보탰다.

선두 DB는 KCC를 87대84로 제압했다. 84대84로 맞선 종료 5초 전 김종규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이어 이선 알바노가 3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26승6패, 2위 SK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KCC는 16승13패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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