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선전 대진표가 정해졌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오후 부산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조 추첨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 추첨은 국제탁구연맹 팀 랭킹을 기준으로 40개국 가운데 1~8위 국가는 톱시드에 자동 배치됐고 나머지 32개국에 대해 이뤄지는 방식이었다.
한국 남자탁구대표팀(3위)은 3조 톱시드에 배치됐고, 인도와 폴란드, 칠레, 뉴질랜드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5위)은 5조 톱시드에 배치됐고, 푸에르토리코와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쿠바를 상대하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과 박형준·유승민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페트라 쇠링 ITTF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 대회가 코로나19로 연기돼 아쉬웠는데 경기가 열릴 곳을 돌아보니 수년간 잘 준비해온 것 같다"며 "탁구가 일상에서 즐기기 쉬운 스포츠인 만큼 많은 분들이 와서 대회를 보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승민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도 "편의시설 등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웅장한 트로피에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새겨질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고 싶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2024 파리올림픽 티켓 16장을 두고 뜨거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