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광주광역시 문 인 북구청장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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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광주‧전남지역 주요 인사와 함께하는 릴레이 신년대담 인터뷰, 오늘은 광주광역시 문인 북구청장을 만나봅니다.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문 인> 안녕하십니까, 북구청장 문인입니다.
◇진행자> 먼저 청취자와 시민분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문 인> 광주CBS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43만 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한 마음 한 뜻으로 힘차게 출발했던 계묘년 한해가 저물고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이 밝았습니다. 극심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힘찬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신 43만 북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드리며, 지난 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와 1,700여 공직자는 올해도 구민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진행자> 재선 구청장으로서 그동안 많은 일들을 해오셨는데요.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시죠.
◆문 인> 먼저,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하면서 예산확보에 노력한 결과 광주시 자치구 최초로 4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한 결과, 신속집행 9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22년도 재정 집행률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높은 집행률 92.9%을 달성하였습니다.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는 대통령상 7회, 국무총리상 9회 등 역대 최고 수준인 605회를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성장을 이뤘고,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혁신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2462억여 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아 주민 편익사업에 재투자하면서 지역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혼자만의 힘이 아닌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1700여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43만 구민의 관심과 성원이 이뤄낸 결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
◇진행자> 본격적으로 올해 계획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올해엔 어떤 부분을 역점에 두고 계십니까?
◆문 인> 최근 복지정책 방향은 주거지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의료‧가사‧주거 등을 통합지원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21년 통합돌봄팀을 선제적으로 신설하였고 지난해엔 주거통합돌봄과를 신설하여 다양한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였습니다. 우리 구는 그동안 구축된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포용적 통합돌봄 선도도시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서비스 강화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통합돌봄 전담지원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돌봄 기본계획'을 제1호로 결재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 선정과 광주다움 통합돌봄사업 등으로 확보한 국비·지방비 총 33억 원을 투입해 4개 분야 34종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장기입원자 중 퇴원이 가능한 환자들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및 양‧한방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더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효과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市, 교육청과 협업하여 돌봄학교 확충과 학교시설 복합화에도 적극 대응하여 학교 기반의 지역아동 돌봄체계를 구축해가겠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침수 예방 사업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동안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문 인> 2020년에 우리 지역에 이틀 동안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6~7월 장마기간 중에 1,000㎜가 넘는 폭우가 내려 역대 최고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 북구는 지난해 '항구적 안전도시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침수예방 사업에 선도적으로 도전해 왔습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행안부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624억원을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문흥동 성당 일원 121억 원, 북구청사거리 일원 192억 원, 신안교 일원 311억 원, 2022년 서방천 일원과 2023년 운암동 공구의 거리가 336억 원 규모의 '하수도 중점관리 지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재난예방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하천방재과를 신설한 만큼 신설된 과를 동력 삼아 첨단1지구 '재해위험지구개선사업'도 예산확보에 노력하겠으며,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진행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구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성과를 냈는데요. 어떤 지원 정책이 있었고, 앞으로 확대 가능성에 대해 알려주시죠.
◆문 인>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시기인 2020년에 전국에서 최초로 '자영업지원센터'를 개소해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여 지원해 왔습니다. 민선 8기 공약 1호로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을 조성하여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썼습니다. 특히, 유례없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영세 소상공인 난방비 지원사업을 실시하였고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디딤돌 3無 특례보증을 실시하여 소상공인의 생업유지 안전망을 든든하게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자본력이 미약하고 홍보자원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라이브커머스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도 골목형상점가 파트너 마케팅, 자영업자 동행 프로그램,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지원 등 소상공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진행자> 지역 경제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중소기업들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데요. 북구는 지난해 두 번의 해외수출상담회로 큰 성과를 얻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문 인> 우리 구는 현장 가까이에서 기업지원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2018년 '경제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였는데요, 지난해 1월 국 단위의 '경제현장지원단'으로 격상하여 더욱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경제 지원책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국내 경기가 내수침체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두 번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지난해 4월에 광융합무역촉진단을 꾸려 필리핀, 베트남을 방문하여 현재까지 934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또한, 11월 초에는 해외시장개척단이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하여 962만 달러의 계약을 약정하는 등 두 번의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올해는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을 대상으로 해외판로개척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을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하여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서 민생경제를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진행자> 북구가 단절된 생태 통로를 복원하는 시민의 솟음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생태친화적 녹색길로 새로운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진 상황이 어떻습니까?
◆문 인> 시민의 솟음길 사업은 무등산 자락인 군왕봉에서부터 영산강까지 도로로 단절된 산맥을 다시 잇는 생태축을 복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총 네 개 구간으로 문흥동에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잇는 1구간 사업은 2012년에 완료했으며 삼각산과 한새봉을 연결하는 2구간 사업은 지난해 9월에 착공하여 올해 4월까지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완료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한새봉과 매곡산, 운암산을 거쳐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3구간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복원할 계획이며, 호남고속도로로 단절된 군왕봉부터 삼각산 사이 생태축을 복원하는 4구간 사업은 환경부 '한반도 생태축 연결 복원사업' 국가계획 반영 및 국비 확보에 성공하여 올해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진행자> 그동안 청년정책에도 많은 정성을 쏟으셨는데요. 어떤 정책들로 청년들을 지원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문 인> 우리 구는 2018년 '청년친화도시 기본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네트워크, 주민참여예산청년위원회 등을 통해 청년들이 구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왔습니다.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북구청년센터(청춘이랑)를 개소하여, 어학시험 및 국가자격시험 544종 지원, 면접트레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행복어울림센터에 청년창업카페와 청년창업보육공간을 만들어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전남대학교 인근 중흥권역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거리로 조성해 상권회복과 함께 청년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LH와 협업으로 공공임대주택 3개소에 창업공간을 마련하여 19개 팀의 청년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엔 광역시 자치구에서는 유일한 청년미래정책관을 신설한 만큼 청년과 기업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북구의 대규모 사업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지역민의 최대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추진되는데요. 교통 체증 등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문 인>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는 동광주IC부터 광산IC까지 11.2㎞ 구간을 4차선에서 6~8차선까지 확장하는 7900억여 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29년에 완공되면 주민들이 편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호남고속도로는 일평균 약 13만대(서광주~동림IC), 동림IC의 경우 하루 24만 5천대가 통행하는 광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특히, 지하철 2호선 2단계 전 구간의 공사기간과 호남고속도로 공사기간이 겹치면서 우리 구뿐만 아니라 광산구까지 교통정체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우리 구는 교통량 분석을 통한 교통신호체계 개선, 우회도로 조성 등 다양한 대책을 광주시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광주시에서도 '혼잡도로 교통대응추진단'을 구성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고 있으며, 시,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하여 교통정체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는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합니다. 자연과학고 뒤편 도로개설, 북부순환도로 1공구, 신안교에서 광천1교를 가로지르는 남북도로 등의 조속한 개설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진행자> 다음 대규모 사업인 복합쇼핑몰에 대해 얘기 나눠봅니다. 북구에는 더현대가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를 개발하기로 했는데요. 북구에서는 어떻게 지켜보고 있습니까?
◆문 인> 광주시에 놀이, 문화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남·일신방직'에 쇼핑, 문화, 레저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유치되는 것은 정말 환영할 부분입니다. 다만, 몇 가지 염려되는 것이 있어 말씀드리면, '전남·일신방직'에 복합쇼핑몰 외에 49층 규모의 특급호텔과 4천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일대는 인근에 광주천이 위치한 저지대로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정확한 분석을 통해 대규모 건설사업 후 남은 주택지역이 피해를 보지 않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700m 거리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확장과 5천여 세대 광천동 재개발 사업, 3천여 세대 누문구역 재개발사업, 2천여 세대 임유동 재개발 사업 등 대단지 아파트가 반경 1㎞ 내에 밀집해 있으며,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까지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바 면밀한 교통영향평가와 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 교통대책이 반드시 제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것으로 사전에 협의체를 구성하여 소상공인과 의견을 나누며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가야 할 것이며 광주시에 추진되고 있는 3개의 복합쇼핑몰이 광주시 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소상공인과 충분히 협의해 가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진행자> 북구가 과하게 밀집된 사무공간과 비효율적인 동선 등으로 인한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고자 북구청사 신관 신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문 인> 개청 후 39년 된 북구청사는 협소한 사무공간, 분산된 청사구조로 직원과 민원인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동선 개선과 청사 집적화를 위해 2022년 2월부터 청사 확충 연구용역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우리 구 재정여건을 고려한 '단계별 청사확충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1단계 업무전용 공간인 신관 신축, 2단계 북구의회 신축 및 복지누리동 증축, 3단계 북구청 본관 신축이며, 단계적으로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통해 3단계까지 완공되면 민원 불편사항 등이 크게 해결될 것입니다. 이중 현재 추진 중인 1단계 신관 신축사업은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업무공간을 북구청 좌측 별관과 구(舊)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지에 조성하며 올해 4월에 착공하여 202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북구에서는 영산강변에서 주민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조성 계획이 어떻게 됩니까?
◆문 인> 우리 구는 지난해 광주 자치구 중 최초로 야외물놀이장을 영산강 수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성하였는데요, 여름 한 달 동안 12,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호남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놀이혁신 활성화 유공 평가'에서 전국 상위 5개 지역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큰 인기를 거둔 만큼 올해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더욱 재밌고 안전한 물놀이장을 선보이겠습니다. 또한,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파크골프장을 북구종합운동장 내에 조성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협조로 지난해 개장한 신용동 '거징이 쉼터' 또한 주민 여러분께서 찾아와 여가를 즐기시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이외에도 지난해 드론공원 주변에 꽃양배추, 국화 등을 식재하였고, 월출지구에 사업비 5억을 투입하여 기우라·물억새 식재, 데크보수, 자전거도로를 보수하는 등 친환경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부족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광주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의 핵심전략인 자연형 물놀이장, 인공서핑장 등 영산강 익사이팅 파크 조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진행자> 북구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개발 중이라 들었습니다. 현재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문 인> 민선 7기 재임 기간 중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북구만의 특색있는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민선 8기 구청장 재임과 동시에 공약사업 일환으로 북구의 정체성을 담은 도시브랜드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새롭게 탄생한 북구 도시브랜드는 '당신이 북구'이며 올해 1월 중에 도시브랜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당신이 북구'는 'You are Bukgu'의 'Y'와 'B'의 초성을 결합하여 하트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구민을 향한 사랑과 미래의 기대감을 표현하였으며, 이용자들의 생각을 담아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한 전국 최초, 개방형·확장형 도시브랜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북구의 공식 캐릭터 '부끄&부부'가 지난해 9월에 공개되었는데요, '부끄'는 느티나무에서 태어나 장승 '우리두리'로부터 북구를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았으며, 부끄의 꼬마친구 '부부'는 '부끄'의 머리 위에 함께 동행하며 북구의 안녕을 수호합니다. 앞으로 공공행정에 브랜드를 우선 접목시키고 상징물 조례를 개정해 도시브랜드 선포식, 홍보 이벤트 등을 통해 구민과 함께 도시브랜드를 북구 전역에 확산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진행자> 올해 2024년은 어떻게 구정을 이끌어 가실 계획입니까?
◆문 인> 2024년은 '회복의 해', '상생의 해',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구정 모든 분야에 걸쳐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첫째,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민생경제의 완전한 회복과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을 통한 구민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지역 내에서 돌봄이 필요한 구민 누구에게나 든든한, 삶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민·관 상생의 힘으로 북구만의 특색있는 통합돌봄을 완성해 가겠습니다. 셋째, 인공지능 특화기업 지원, 드론산업 생태계 육성 등 미래 산업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기후위기로 인한 안전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난 안전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또한,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사람이 머물고,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문화 도시로 재도약하겠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 열심히 민생을 돌보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시민분들에게 한 말씀해주시죠.
◆문 인> 존경하는 43만 북구민 여러분 그리고 광주CBS 청취자 여러분 저는 2018년 북구청장으로 취임 후 현재까지 북구를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행복 북구 건설에 열과 성을 다하겠으며, 그 길에 43만 북구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 항상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갑진년 푸른 용의 해인 2024년은 승천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희망을 향해 모두 힘차게 솟아오르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문인 북구청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