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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22대 총선 '포항 북'…현역 3선 달성할까? (계속) |
'경북정치 1번지'인 포항북은 김정재 의원의 3선 달성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
김 의원은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냈고 재선을 거치면서 탄탄한 지역 기반을 마련한 상태이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은 2차전지 산업과 수소 산업,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준비된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힘있는 국회의원이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자산이 된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하지만, 서울‧수도권 차출설이 나오고, 일부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공천배제 등 낙선 운동은 3선 고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정재 의원과 국민의힘 공천 경쟁을 벌이는 후보로는 이부형 위덕대 부총장, 권용범 전 대구미래대학 학장,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 행정관 등이 꼽힌다.
이부형 예비후보는 중앙정치 인맥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민생중심의 튼튼한 시민 경제를 뿌리내리고 이를 통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권용범 후보는 혁신기업 경영인, 과학기술 연구자, 대학교육자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포항발전을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권 후보는 "포항이 글로벌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포항4.0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포항시가 추진하는 5대 메가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철강, 차량용 전력반도체 등 혁신산업에 더욱 탄력을 붙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조했다.
윤종진 예비후보는 3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통한 인맥과 경험을 고향발전에 쏟겠다는 각오이다.
윤 후보는 "폭넓은 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어떤 어려운 현안을 접해도 여유를 갖고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생겼다"면서 "공직경험과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앞으로 '내 고향 포항'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사출신인 이재원 후보는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장을 맡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스마트병원을 위한 의대 유치에 적임자"라면서 "포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오랫동안 지역학을 연구해온 만큼, 포항의 지방시대를 밝게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허명환 후보는 "포항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출마했다.
그는 "최근 포항 인구 감소는 2030세대의 일자리 부족에 따른 것인 만큼, 직접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공약으로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이 나선다.
포항 토박이 정치인인 그는 지난 2018년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34.32%, 지난 21대 총선 포항북에서 31.38% 등의 의미있는 득표율을 얻었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정책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존재감을 더 키웠다는 평가이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공천이 곧 당선이 돼버린 현재 지역주의 정치 구도의 대전환이 꼭 필요하다"면서 "포항의 미래를 위해 인식의 대전환, 산업의 대전환, 정치 구도의 대전환을 내세우며 자신이 미래 포항을 위한 적임자이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민의힘 인재영입 절차가 진행중인 진형혜 변호사는 포항북 출마를 결심했다.
진 변호사는 "지난 23년간 서울 서초법조타운에서 추진력 강한 개혁적인 변호사로 인정받은바 있다"면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즉 '포항 르네상스를 구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