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지역 국지도 58호선과 지방도 861호선이 잇따라 개통된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신설도로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지역 주요 간선도로인 국지도 58호선은 이날부터, 지방도 861호선은 오는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은 중군동에서 옥곡면 신금리를 경유해 진상면 섬거리를 연결하는 도로다.
기존 경전선 폐철도 노선을 활용한 신설도로로, 지난 2016년 착공해 7년 여의 공사 끝에 올해 초 준공하고 이날 15일 오후 2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한다.
총사업비 1091억 원을 투입해 연장 9.15㎞ 구간에 2차로로 교량 5개소 터널 1개소, 회전교차로 1개소 등을 설치했다.
지방도 861호선은 진월면 망덕리에서 광영 하수처리장 인근으로 연결하는 도로다.
광영교를 설치해 중마동과 망덕포구를 10분 내로 오갈 수 있으며 국가산업단지로의 물류 수송의 원활 및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총사업비 744억 원을 들여 2011년부터 12년 여간 공사를 진행해 연장 2.76㎞ 구간에 2차로로 교량 2개소, 평면 교차로 3개소 등을 설치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추진해온 대규모 간선 도로망이 개통돼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