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개인활동 아냐…노선 갈등인데 비주류인 것"[영상]

지지율대책회의 영상 캡처

정의당 현직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금태섭 전 의원과 함께 '새로운선택' 창당에 참여한 류호정 의원은 12일 "꽤 오랫동안 정의당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이날 CBS '지지율대책회의' 인터뷰 중 진행자가 '당원총투표 이후에도 탈당하지 않을 것인지' 묻자 "안 한다. 할 생각이 없다"라며 당 지도부의 탈당 요구를 일축했다.

정의당은 오는 15일 당 대회, 24일 당원 총투표를 거쳐 녹색당 등과 선거연합신당을 꾸릴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때까지 당의 방향을 새로운선택 등이 모색중인 제3지대 쪽으로 돌려놓겠다는 게 류 의원의 구상.

지지율대책회의 영상 캡처

류 의원은 "주류 정파가 내세우는 선거연합정당은 결국 '도로 민주당의 2중대'다. 정의당의 차별성을 없애는 길이다"라며 "주류 당론에 대해 부결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활동이 개인의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당원 인식조사에서 어쨌든 4분의 1 정도가 필요성을 인정한 안이 제3지대로 가는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론 주류 지도부야 개인의 활동, 튀는 일이라고 매도하고 싶겠지만 당의 진로를 두고 당원, 지지자분들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당내 노선 갈등 중이다. 근데 제가 좀 비주류인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공적 지위를 사적으로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개인 활동이 아니고 공적인 활동, 집단의 노선 갈등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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