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의성군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동절기 도내 가금농장 첫 의사환축 발생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될 경우 지난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발생 이후 38일 만에 29번째 발생이 된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36만4천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9일 농장주가 폐사 증가로 의성군에 신고해,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경북도는 의사환축 발생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시켜 발생농장에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진행하고 초동 역학조사, 방역대 이동제한 및 긴급 전화예찰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가 진행되며,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정도 소요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두 가지 유형(H5N1, H5N6)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중이며 H5N6형은 지난 2017년~2018년 이후 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