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수의계약 논란으로 제명됐다 법원의 결정으로 복직한 권경숙 중구의원이 9일 대주민 사과를 했다.
권경숙 구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주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저에 대한 제명처분 효력 정지 결정을 내려준 재판부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권 구의원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저는 의원 신분을 회복했다"며 "의원 제명은 그 사유가 존재하지 않거나 징계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한 만큼 본안 소송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 신분 회복은 더욱더 주민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의정 활동에 임하라는 소명으로 알고 그 도리를 다하는 심정으로 의정에 전념하겠다"며 "언젠가는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숙하면서 중구의원의 직분에만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8일 대구지법 제2행정부는 권경숙 구의원이 중구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