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진 DDoS'' 트래픽 급감…좀비PC 파괴도 줄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보호나라'' 감염체크 29만건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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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나흘째인 10일 사이트 공격이나 좀비PC 손상 등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3차 디도스 공격 대상으로 가는 트래픽이 전날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소강국면에 접어든 것에 대해 방통위는 ▲숙주 사이트를 차단하여 악성코드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았고, ▲이용자들의 개인 PC 보안 업데이트가 크게 증가한 것 외에도, ▲공격 받은 사이트들의 대응 능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 현재, 감염 PC가 손상됐다는 신고가 96건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PC 손상 수는 조금씩 늘기는 하지만 그 증가율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방통위는 사전 예보를 통해 이용자들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실제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보호나라(www.boho.or.kr) 방문 건수가 평일 2천건에서 10일 오전 290,000여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날 하루 종일 방문한 245,000여건보다도 많은 수치다. 방송통신위원회 황철증 네트워크정책국장은 ''''4차 공격에 대해서 아직 정황이 보이지 않으나, 돌발 상황에 대비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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