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의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관리 집중지원' 대상지로 나주시, 해남군, 영암군, 완도군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관리 사업'은 안전에 취약한 경로당을 대상으로 은퇴한 지역 기술인력을 활용해 안전점검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겸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4개 시군은 해당 지자체의 60세 이상 은퇴 기술인력 32명의 인건비 1억 4천만 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효율적 안전점검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선정 시군을 방문해 점검인력 교육을 한다. 점검 결과 문제가 큰 시설은 전문가를 투입해 정밀안전점검을 추가로 해 보수·보강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공모 시 우선 지원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안전관리 강화가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은퇴한 기술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로당을 비롯한 소규모 취약시설의 안전 사각지대화가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