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워크아웃, 법정관리' 갈림길에서 '890억원 지원' 밝혀[뉴스쏙:속]

1. 최후통첩 시한 임박…태영, 약속된 890억원 지원 밝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지난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내년까지 총 3조6천억원에 달하는 우발채무 만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박종민 기자

태영그룹은 어젯밤 늦게까지 채권단과 물밑 협상을 벌여 당초 자구계획대로 태영 인더스트리 매각자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어제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했고, 대통령실도 나서 대주주의 자구 노력 부족을 지적하자 한발 물러선 겁니다.

당장의 파국은 피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계속 요구해 온 오너 일가 사재 출연 등 추가 자구책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2. 北 사흘 연속 포 사격…김여정 "기만작전에 한국 군 속아"

연합뉴스

북한이 어제(7일) 연평도 북방에서 포탄을 쏘는 등 금요일부터 사흘 연속 포 사격을 이어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어제 오후 4시쯤부터 5시 10분께까지 연평도 북방에서 90여발의 포병사격을 했는데요.  사흘째 포 사격을 이어온 겁니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 담화를 내놓으면서  '포탄을 쏜 것이 아니고 포성을 모방한 폭약을 터뜨리는 기만 작전을 했는데 여기에 한국군이 속아 넘어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우리 군의 탐지능력에 대한 수준 낮은 대남 심리전, 코미디 같은 저급한 선동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합참은 국민들의 군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남남 갈등을 일으키려는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  이낙연 이번주 탈당 예고…이준석과 손잡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주 탈당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어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 한 이후 입장을 밝힌 건데요.

이 전 대표가 탈당 의사를 밝히면서 이미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이준석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도 주목됩니다. 이 전 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장 두 사람은 내일 새로운 선택 금태섭 대표도 참석하는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제 3지대 빅텐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지도 관심입니다.


4.  미 항공청, '비행 중 구멍' 뚫린 보잉기 운항 금지

보잉 737맥스 여객기. 연합뉴스

미국 항공 당국이 비행 중 생긴 구멍 때문에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 항공기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과 튀르키예 등도 이 기종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되는 737 맥스 9 항공기는 모두 215대로 집계됐는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는 이 기종을 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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