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7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을 FA로 품었다. 현재 재활이 필요하지만, 선수가 가진 능력이 워낙 출중해 재기를 굳게 믿고 있다"고 발표했다.
권창훈은 2013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유럽으로 떠났다. 프랑스 리그1 디종 FCO,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했고, 2021년 여름 수원 복귀 후 2022년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전역 후 수원으로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K리그 통산 144경기 2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4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전북은 "권창훈의 빠른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국내 최고인 축구 팀 주치의와 메디컬 팀이 협력해 재활과 기량 부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창훈은 "수많은 고민 끝에 전북행을 결심했다. 내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판단이었다"면서 "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전북 구단에 깊이 감사하고, 반드시 보답하겠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