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최근 도내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둘째주부터 12월 셋째주까지 32명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환자는 9명→14명→10명→12명→20명→32명으로 매주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0~6세)가 75%를 차지하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0월에서 3월사이에 유행한다.
임상증상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유증상자는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 등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한다.
일반적으로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장난감, 식기, 수건 등 개인물품 개별 사용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