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이 베테랑 우완 임창민(39)을 영입했다.
삼성은 5일 임창민과 2년 총액 8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1억 원의 조건이다.
임창민은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NC, 두산, 키움을 거쳤다. 통산 487경기 27승 29패 122세이브 57홀드 3.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임창민은 지난해 키움에서 51경기 46⅔이닝 2승 2패 26세이브 1홀드 2.51의 평균자책점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2015년부터 3년 동안 NC에서 86세이브를 올린 전성기를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약을 마친 임창민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여주셔서 입단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에는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면서 '그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은 "베테랑 임창민의 영입을 통해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 구축과 팀 어린 선수들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